미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경쟁자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에 따르면 트럼프는 41%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클린턴은 39%에 그쳤습니다.
트럼프가 클린턴을 꺾은 건 양당의 유력 대선 후보 윤곽이 드러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실시된 7개 여론조사에선 클린턴이 평균 47.1%의 지지율로 40.4%의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의 대세론이 더해지면서 두 후보의 격차가 줄어든 것은 물론,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는 결과까지 나온 겁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전화로 실시됐으며, 1천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