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리비아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해제하기로 한 뒤 미군이 리비아 정부군에 훈련과 장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미 아프리카 사령관은 어제(17일) 리비아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세력 ISIL과 싸울 준비가 돼 있을 때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로드리게스 사령관은 다만 리비아에서는 현재 어떤 무장 조직들이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는지 불명확 하다며 피아 식별은 전적으로 리비아 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리비아 내 ISIL 세력 규모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현재 소수의 미군 병력이 리비아에 파견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아프리카에 제2의 군사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11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미 아프리카 사령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미군은 현재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에 미군 기지를 운영중인 가운데 2차 기지 후보지에는 카메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