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글라데시와 터키에서 테러가 벌어진 가운데 긴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는 미국에서는 보안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사법당국은 연휴 기간에 미국을 겨냥한 구체적인 테러 위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슬람 무장조직 ISIL이 최근 터키에서 감행한 것 같은 테러를 미국에서도 시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6월 28일 터키 앙카라공항에서는 자살폭탄 공격 3건이 발생해 많은 사람이 숨졌습니다.
현재 미국 공항과 기차역, 그리고 버스터미널에서는 경찰견을 동반한 무장경찰이 순찰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워싱턴과 뉴욕, 그리고 시카고같이 큰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리는 곳에서는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불꽃놀이와 공연을 보고 여흥을 즐기기 위해 수십만 명이 모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