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해커들이 민주당의회선거위원회(DCCC)의 컴퓨터들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해킹 역시 올해 초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전산망을 해킹했던 러시아 정보기관에서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정치기구들에 대한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하는 사이 ‘로이터 통신’에 의해 처음 보도됐습니다.
이번 해킹 사건은 자금을 가로채기 보다는 후원자들의 신상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FBI는 아울러 클린턴 후보의 선거본부는 물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정치행동위원회에 대한 표적 여부와 잠재적 위협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킹이란 타인의 컴퓨터에 무단 침입해 정보를 빼내거나 교란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