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19일 성명을 통해 “폴 매너포트가 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할 뜻을 밝혔고,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매너포트는 친 러시아 성향을 지닌 우크라이나의 지역당을 위한 로비 활동을 벌인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언론들은 매너포트가 미국 워싱턴의 로비회사를 ‘지역당’과 가까운 비영리단체에 소개했다고 보도한바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매너포트는 지역당으로부터 1천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받았으며, 미 언론이 지역당에 대한 긍정적 보도를 낼 수 있도록 로비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전문가로 꼽히는 매너포트는 지난 3월 트럼프 캠프에 영입된 인물로, 제럴드 포드와 로널드 레이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의 선거캠프에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