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16일 오후 파키스탄 북서부 모만드 부족의 한 수니파 사원에서 금요예배가 진행되던 중 괴한 한 명이 들어와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 분파인 자마톨 아흐라르의 대변인은 ‘VOA’에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이 당시 사원에서 예배를 드리던 친정부 민병대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테러범들의 비겁한 공격은 테러를 근절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은 2014년 6월 파키스탄 탈레반 무장반군의 근거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테러리스트 소탕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해 12월 파키스탄 탈레반 무장대원들이 페샤와르의 군 부설 학교를 공격해 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을 살해하는 등 민간인을 상대로 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