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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 트럼프 당선 가능성 진지하게 고려"


26일 뉴욕 호프스트라 대학교에서 진행된 미국 대선 첫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26일 뉴욕 호프스트라 대학교에서 진행된 미국 대선 첫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세계 주요 증시들이 26일 밤 진행된 미국 대통령 양당 후보들의 첫 정치 토론회 이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토론회가 끝난 뒤 아시아에서 홍콩 항생 지수는 1.1%, 일본의 니케이 지수도 0.8%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럽의 영국 FTSE 지수는 0.7%, 프랑스 CAC 지수도 0.9%, 독일 DAX 지수는 거의 1.2%가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를 이끄는 미래 정책들에 대한 불확실성은 주식시장들이 직면하는 최대의 위험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대해 무역협정에 따른 문제들과 더딘 경제회복 등을 비난할 때 토론에서 우세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그러나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투자 전문가들이 트럼프 후보와 클린턴 후보 사이에 박빙임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진지하게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금융 고객들에게 트럼프 후보의 정책으로 인한 충격을 감안한 투자 선택 방법을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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