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어제(22일) 이민과 경제 정책 등 '취임 후 100일 구상'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 게티즈버그 유세에서, 취임하면 불법이민 범죄자들에 대한 추방을 시작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철회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한 유엔 기후변화대책 관련 자금 출연을 취소해 그 돈으로 미국의 물과 환경 기반시설 개선에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또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증언과 관련해 모두 거짓말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와 팀 케인 부통령 후보는 어제(22일) 펜실베니아 주의 주요 선거구인 피츠버그와 필라델피아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공화당원들은 지금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후보의 계속되는 성 추문 논란과 막말 때문에 곤혹을 느끼고 있다면서 자신은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강조하며 공화당의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