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는 남북하나재단의 새 이사로 탈북민 출신인 현성일 하나재단 자문위원과 현인애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원 등 3명이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성일 이사는 김일성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지난 1996년 잠비아주재 북한대사관에서 3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다 탈북했습니다. 현 이사는 현철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의 조카로 빨치산 가문으로서는 첫 탈북이었습니다.
현인애 이사는 김일성대 철학부를 졸업하고 청진의과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다 탈북했습니다.
하나재단은 탈북민들의 남한 정착을 지원하는 한국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이 기관의 이사로 탈북민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