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지지도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ABC 방송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46%로, 클린턴 후보의 45%를 1%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 후보에 대한 이메일 사건 조사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시점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1%는 이미 조기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24%는 조기 투표나 우편 투표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다음달 8일 선거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절반을 조금 넘었습니다.
클린턴 후보의 경우 조기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높은 반면, 트럼프 후보는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