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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기후변화협정 4일 공식 발효


72개국 비준을 통해 파리기후변화협약이 공식 발효 요건을 충족한 지난달 5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성취"라고 평가하는 환영 성명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하고있다. (자료사진)
72개국 비준을 통해 파리기후변화협약이 공식 발효 요건을 충족한 지난달 5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성취"라고 평가하는 환영 성명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하고있다. (자료사진)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 수립을 목표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하는 파리협정이 4일 국제법으로 공식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96개국이 지구 평균 기온을 섭씨 2도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의 파리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파리협정 발효를 환영한다며 이는 극지방 빙하 용해와 해수면 상승, 녹지의 사막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새로운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협정은 탄소배출에 대한 투명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파리 협정은 지난해 12월 미국,중국, 유럽등이 참여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됐습니다.

한편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날 파리협정 목표가 달성되려면 2030년까지 세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420억 톤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목표치를 120억∼140억 톤 가량 초과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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