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인도가 11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원자력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정 체결로 일본은 핵 보유국인 인도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를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이 인도에 원전 자재와 기술 등을 수출할 수 있는 내용의 원자력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인도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핵보유국입니다. 일본이 NPT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와 원자력협정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두 나라는 인도가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일본이 협력을 즉시 중지한다는 내용의 별도 문서도 작성했습니다.
인도는 경제 발전을 위해 오는 2032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6만3천MW로 늘리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일본은 인도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