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튿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의 영토 점령과 크림반도 병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침공에 대처하고, 중요한 개혁을 시행하는데 있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을 우크라이나에 초청하고 두 사람이 양자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푸틴 대통령에 친밀감을 나타내고 우크라이나와 같은 나라들이 동맹의 도움 없이 홀로 서는 방안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14년 2월 우크라이나 남동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