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 총리,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외국정상으론 처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17일) 미국 뉴욕에서 해외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납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에도 세계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습니다.

일본 정부 고위 관리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당시 통화에서 강력한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당시 일본 내 미군기지 운영비 등 아태 국가들에 더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또 아베 일본 정부가 지지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로 향하는 길에 미국에 들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