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장관으로 내정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3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66살인 페리 전 지사는 2012년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주자로 나섰지만 두 번 모두 중도 탈락했습니다.
2012년 대선주자로 나설 때 페리 전 지사는 미국 정부 부처 가운데 에너지부와 상무부, 교육부가 필요 없다는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특히 2011년 11월 TV토론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에너지부를 언급하지 못하고 머뭇거려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미 에너지부 예산의 60%는 핵무기 관리와 핵 확산 방지를 위해 쓰여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