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백악관 선임 고문이 될 것이라고 미 언론이 9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9일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슈너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반카의 남편으로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 선거위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쿠슈너를 백악관 선임 고문으로 임명하는 데 있어 관련 법에 저촉되는 등 여러가지 법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존 규정은 대통령의 친인척을 정부 관리로 임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쿠슈너 측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연방 윤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공직자 윤리국과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쿠슈너는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해서 가족기업 지분정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