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가 렉스 틸러슨 차기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의 대중국 강경 발언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 신문은 오늘 (13일)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전쟁을 벌일 계획이 아니라면, 남중국해 섬들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는 어떠한 조치도 멍청한 짓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틸러슨 지명자가 자신의 발언을 실제로 행동에 옮기려 한다면 이는 재앙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틸러슨 지명자는 어제 (11일)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남중국해 인공섬들에 대한 중국의 접근이 거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틸레슨 지명자는 한 해 5조 달러 규모의 해상무역이 이뤄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벌이는 활동이 극도로 우려된다며,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에 비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