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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미 국무장관 지명자 발언 비판


지난 11일 렉스 틸러슨 차기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지난 11일 렉스 틸러슨 차기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가 렉스 틸러슨 차기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의 대중국 강경 발언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 신문은 오늘 (13일)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전쟁을 벌일 계획이 아니라면, 남중국해 섬들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는 어떠한 조치도 멍청한 짓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틸러슨 지명자가 자신의 발언을 실제로 행동에 옮기려 한다면 이는 재앙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틸러슨 지명자는 어제 (11일)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남중국해 인공섬들에 대한 중국의 접근이 거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틸레슨 지명자는 한 해 5조 달러 규모의 해상무역이 이뤄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벌이는 활동이 극도로 우려된다며,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에 비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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