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관리들과 연락을 취한 일로 정보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번 조사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불분명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플린 보좌관이 러시아 관리들과 접촉한 이유와 법률 위반 여부를 가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플린 보좌관은 특히 지난 달 29일 세르게이 키슬랴크 미국 주재 러시아대사와의 전화 통화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은 마침 바락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개입 의혹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날입니다.
3성 장군 출신의 플린 보좌관은 어제(22일)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플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관련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