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2명이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을 선호하는 주들에 이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제안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출신 빌 캐시디 의원은 어제 (23일) 만일 현 건강보험을 좋게 여긴다면 이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공화당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법안에는 평소 확실한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오바마케어를 폐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온 메인 주 출신 수전 콜린스 의원도 참여했습니다.
콜린스 의원은 오바마케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매우 혼란스럽다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건강보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대표는 두 의원들의 계획은 허울 뿐이라며, 전체를 유지하지 않은 채 건강보험개혁법의 장점을 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