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대신 미국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6일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응답에서 미국이 조만간 TPP를 비준하도록 설득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미국의 참여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이는 미국과 양자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라며 양자 협상에는 자유무역협정이나 경제동반자협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특히 미국과 양국 간 모든 종류의 무역 관계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다만 미국의 참여 없이 TPP를 계속 추진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다른 참여 국가들이 다양한 선택을 가지고 있다며 해당 국가들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가능한 빨리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