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가 지난 4분기에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4분기 GDP 성장률이 반영된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1.6%에 그쳤습니다. 미국 경제는 2015년에 2.6% 성장한 바 있습니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의 경제 분석가 거스 파우처는 미국 경제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소비자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고용과 임금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PNC는 미국 경제가 올해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의 경제 분석가들은 정부의 군사비 지출과 사회기반시설 예산이 늘면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지만 물가가 인상될 수 있다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억제 조치가 뒤따를 경우 성장세 또한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