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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미국의 난민 입국 금지, 일시적이길"


30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30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엔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 정부가 조만간 난민 보호 문제를 다시 주요 과제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 (30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미국은 난민 보호와 관련해 강력한 전통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 취해진 조치들이 일시적이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난민 보호에 대한 보장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대표도 오랜 난민 신청 절차를 거친 뒤 결국 미국에 입국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근심과 혼돈, 상심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난민 입국을 금지한 120일 동안 2만 명의 난민이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전세계에서 폭력과 테러 등으로 삶이 파괴된 2천800만 명의 어린이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며, 어린이 보호의 오랜 전통을 가진 미국의 이번 난민 금지 조치가 일시적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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