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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법관 지명자 "대통령 비난, 사법부 사기 떨어뜨려"


닐 고서치 대법관 지명자가 지난 6일 의회 건물을 방문했다.
닐 고서치 대법관 지명자가 지난 6일 의회 건물을 방문했다.

미국의 닐 고서치 대법관 지명자는 사법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이 사법부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낙담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에 따르면 고서치 지명자는 어제 (8일) 자신과의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을 중단시킨 제임스 로바트 연방판사를 비난한 데 대한 견해를 묻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테러 공격을 암시하면서, 만일 무슨 일이 생기면 로바트 판사와 법원을 비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행정심판 소송의 항소심을 담당한 샌프란시스코 연방순회법원에 대해서도 정치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행정명령 소송 당사자들의 구두변론을 들은 항소법원은 가능한 빨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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