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에 올해말까지 국방비를 증액하라고 15일 촉구했습니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매티스 장관은 회원국들이 이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미국 정부는 나토에 대한 공약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그러면서 이런 요구는 워싱턴의 정치 환경에 근거한 공평한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주장하며, 원래 방침대로 방위비 지출을 GDP(국내총생산)의 2% 수준으로 늘릴 것을 나토 회원국들에 누차 요구해 왔습니다.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처음 참석하는 매티스 장관은 이날 러시아와 극단 이슬람주의의 위협도 경고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나토 회원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IL 등과의 전투에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