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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 장성들 의회에 서한 "외교·원조 예산 삭감 반대"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연방 예산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스티븐 무누신 신임 미 재무장관.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연방 예산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스티븐 무누신 신임 미 재무장관.

전직 미군 장성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외교와 해외원조 예산 삭감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120여 명의 전직 미군 장성들은 27일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외교력을 높이고 강화하는 동시에 국방력을 함께 발전시키는 건 미국의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자신들의 경험을 강조하면서, 군사적 행동만으론 미국이 처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도 명시했습니다.

이 같은 서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다음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540억 달러, 전 회계연도에 비해 10% 증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미 예산 당국은 국방예산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국내와 해외 원조 예산이 깎일 수 있다고 전했으며, 환경보호청을 포함해 국무부와 기타 부서들의 예산도 감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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