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이 유대인 시설들을 겨냥해 폭파 위협을 가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용의자는 적어도 유대인 주민센터 8곳과 학교들, 유대인 옹호 단체 본부들에 폭파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체포된 용의자가 미 중서부 미주리주 최대 도시인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31살의 후안 톰슨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용의자 톰슨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괴롭히기 위해 폭파 협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에서 반유대주의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어떤 증오와 편견도 미국에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폭파 위협뿐 아니라 두 개 주에 있는 유대인 공동묘지의 묘비들이 대규모로 파손되는 등 반유대주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