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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서울] 북한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 열려


지난 21일 북한연구학회가 신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와 북한'이라는 주제로 2017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21일 북한연구학회가 신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와 북한'이라는 주제로 2017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북한을 연구하는 학술단체가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북한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자와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김미영 기자입니다.

[헬로서울 오디오] 북한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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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연구학회는 북한 연구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활동을 하는 학술단체입니다. 이 북한연구학회에서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와 북한이라는 주제로 2017 춘계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학술대회 현장음]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이삼봉홀. 북한학을 전공하거나,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주제를 두고 발표와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연구학회 조영주 총무이사의 이야깁니다.

[녹취: 조영주 이사] "북한연구학회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1년에 4회에 걸쳐 학술회의를 진행하는데요, 올해는 첫 번째 학술회의를 진행했고,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대북 제재라는 정세가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가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측면에서 분석을 하고 있고, 그리고 북한의 시장화와 관련해서 주민들의 일상과 주민들의 삶의 변화 이런 부분들을 함께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전반적인 남북관계 변화와 관련해서 앞으로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학술회의는 여러 가지 큰 주제로 나누어 각각 진행됐습니다. 제1회의는 한반도 정세 변화와 북한의 대응이었습니다. 발표는 국회 입법조사처 이승열 조사관이 북한 엘리트지배체제의 변화와 성격이라는 큰 주제로 시작됐습니다. 이어서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문수 교수가 김정은 정권의 경제개혁 조치와 북한경제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는데요, 북한이 여전히 경제 문제에 대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임수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대북 제재와 북-중 경협에 대한 발표를 이어나갔습니다.

제2회의는 대북 제재 하의 북한경제라는 주제로, 김정은 정권을 분석하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그 가운데 제2회의에 발표자로 참여한 한국은행 최지영 씨는 북한 대중수출의 파급효과와 분석을 이야기 했습니다.

[녹취: 최지영 연구원] "비경쟁 수입형 산업 연관표를 가지고 대중 수출의 파급효과, 그러니까 북한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오늘 제가 이전 세션부터 들었는데요. 여러 연구자들이 최근 북한경제 현황이나 최신 제도 변화 또 경제 변화 이런 연구나 문헌 분석을 가지고 최근 경제 변화 인사이트를 많이 주신 것 같아요 이영호 박사님 연구는 최근 북한의 금융제도 변화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주셔서 인사이트( Insigh)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녹취: 학술대회 현장음]

제3회의는 북한정치의 지속과 변화를 주제로, 또 4회의는 한반도 정세 변화와 남북관계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북한 연구원들이 참여해 발표를 했는데요, 제5회의에서는 김정은 시대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6회의에서는 북한사회의 지속과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학술회의는 북한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북한 관련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연구 성과와 결과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학술 대회였는데요, 이화여대 북한학과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박선영 씨 이야깁니다.

[녹취: 박선영] "저는 북한경제 쪽을 전공하는 학생이라 경제 파트 세션을 많이 들었는데요, 현재 김정은 정권 5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지금의 북한경제 상황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북한이라는 곳이 한정적인 자료를 가지고 분석을 해야 하는 곳인데 제가 봤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 북한연구학회는 북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학술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녹취: 조영주 이사] "일단 학회 회원들이 그동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면서 또 학회가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는 곳이기도 하면서 정책적인 기여도 하고 후학을 양성에도 기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학술회의는 전문가의 의견 교환과 정책에 대한 의견 제안, 그리고 학생들이 와서 참여하면서 통일 문제와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 이런 식의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녹취: 학술대회 현장음]

서울에서 VOA 뉴스 김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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