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요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된 뒤 테러 관련 수사에 적극 협조해 온 미국인이 곧 석방될 예정입니다.
뉴욕 연방판사는 어제(11일) 브라이언트 닐 비나스 전 요원이 지난 8년 3개월 간 수감됨으로써 형량을 모두 채웠다고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그가 알카에다 관련 사건들에서 매우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등 미국 정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비나스 전 요원이 제공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내 알카에다와 관련한 정보는 테러 용의자들과 이들의 은신처를 식별하고 테러 기도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2년 잠시 미군에서 근무했던 비나스 씨는 2년 뒤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2007년 파키스탄으로 가 알카에다에 합류했지만 이듬해 파키스탄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