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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이어 유럽,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세


17일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
17일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

유럽과 아시아 증시들이 오늘(18일)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행에 대한 우려 속에 미국 증시와 달러 가치, 미국 정부채권 등이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의 주요 증시 지수는 어제 1.8% 이상 떨어졌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72 포인트나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선거공약으로 세금과 규제를 낮춰 경제성장을 강화하고 기업 이윤을 증대하겠다고 밝혀 취임 초 달러의 가치는 오르고 주식 가격도 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잇따른 논란으로 미국의 정치불안이 높아가면서 국제 투자자들이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FBI 국장을 전격 경질한 데 이어, 러시아 관리들과 비밀정보를 공유하고, 러시아와 관련한 FBI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부정적인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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