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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지수 '전세계 테러위험 최고 수준'


지난달 30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현장에서 군인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현장에서 군인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테러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세계경제가 14조3천억 달러의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갈등과 안보에 관한 보고서인 올해 세계평화지수에 따르면, 세계 평화는 지난 10년 간 악화돼 왔고, 이는 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테러와 내전에서 비롯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테러 건수는 지난 2011년 이래 거의 3배가 늘었습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들의 테러로 인한 사망자 규모는 2007년 이래 9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덴마크와 스웨덴, 프랑스, 터키 등 23개국은 최근 1년새 테러 관련 사망을 겪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미국의 평화지수는 11계단 더 떨어져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주요 도시들에서 살인율이 증가하고, 특히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으로 49명이 사망하는 등 여러 테러 사건들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폭력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는 2조5천억 달러, 즉 국가총생산의 9%, 개인당 약 5천 달러 수준입니다.

한편 테러 활동은 대부분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시리아 5개국에 집중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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