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을 위해 1천5백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파리협정을 국제사회가 지키는 것을 돕는 유엔 기구입니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전 시장이 약속한 금액은 파리협정에서 미국이 지원하기로 한 금액에 해당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리협정에서 미국이 탈퇴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이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경제전문 매체인 블룸버그통신에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인들이 파리협정을 지지하고 지킬 것이라며 워싱턴이 미국인들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 신문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미국 내 시 정부와 주 정부 그리고 기업들이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유엔에 제출하려는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시장 30명과 주지사 3명, 대학 총장 80명 이상, 그리고 기업체 100여 곳 이상이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