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시리아 정부 군이 지난 4월 자행한 것과 유사한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26일) 밤 성명에서, 시리아의 알아사드 대통령 정부 군이 또 다시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하면 “그와 그의 군대가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리아가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증거는 없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리아 민간인들에 대한 추가 공격이 발생하면 아사드 정권뿐 아니라 자국민을 살해하는 그를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도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아사드 대통령의 주요 지원국으로, 군사적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시리아와 러시아, 이란은 백악관 성명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정부 군은 지난 4월 반군 장악지역인 칸셰이쿤 마을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80여 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 분석가들은 이 공격에 사린가스와 함께 헥사민으로 알려진 안정제가 사용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