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국이 있기까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소개해드리는 '인물 아메리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만나보시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를 쌓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의 90%에 윈도우스라는 운용체계를 공급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1955년 미국 서북부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레이크사이드 고등학교 때 컴퓨터에 매료되기 시작했고, 고교 재학 중 대도시 시애틀의 교통 신호 체제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1975년에 고교 친구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차렸다. 이들은 알테어 사에서 내놓은 최초의 PC에 프로그래밍 언어, 베이식(BASIC)을 공급했다. 이어 IBM PC에도 MS-DOS라는 운영체계를 제공하게 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컴퓨터 운용체제의 큰 몫을 차지하게 된다. 1985년에는 윈도우스라는 운용체계를 내놓으면서 세계 부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1986년 회사를 공기업으로 전환한 빌 게이츠는 2000년에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함께 넣은 '빌 & 멜린다 게이츠 기금'이라는 세계 최대의 자선단체를 설립했다. 게이츠 재단은 세계 여러 곳 특히 아프리카의 가난 구호와 질병 퇴치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