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이 오늘(11일) 무장반군 3천6백 명을 사면했습니다.
산토스 대통령이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을 사면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입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해 콜롬비아무장혁명군 측과 평화협정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반군 7천여 명을 석방 또는 사면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9월 발효된 콜롬비아 휴전협정의 이행 여부를 감시할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어제(10일) 의결했습니다.
콜롬비아무장혁명군은 농지가 없는 농민들의 권리 수호를 명분으로 지난 1964년에 결성된 이래 50년 넘게 무장투쟁을 계속해 왔습니다.
콜럼비아 정부는 지난 2012년 반군 측과의 협상을 시작해 4년 만에 평화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