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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일본·타이완 인근 비행…자위대 전투기 긴급 발진


중국 군용기가 지난 1월 대한해협 동수도(일본명 '쓰시마 해협') 상공을 통과하는 모습. (자료사진)
중국 군용기가 지난 1월 대한해협 동수도(일본명 '쓰시마 해협') 상공을 통과하는 모습. (자료사진)

중국 군용기가 일본과 타이완 인근 해역을 비행해,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은 오늘(13일) 중국 군용기인 ‘Y-8’ 2대가 마야코 섬과 오키나와 섬 사이를 통과해 지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위성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으며, 이들 군용기들이 태평양에서 미야코 해협을 북상해 동중국해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용기가 이 지역 영공을 통과한 건 한달 사이 세 번째입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보도를 통해 타이완 인근을 비행한 중국 군용기 2대가 공해상에서 2대의 중국 전투기와 합류한 뒤 중국으로 귀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의 전략폭격기 8대와 정찰기 2대로 이뤄진 편대는 지난달 20일 타이완 인근 상공을 지나쳐, 일본 미야코 해협과 바스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당시에도 타이완과 일본은 자국 전투기를 발진시켜, 이들의 움직임을 밀착 감시했습니다.

또 중국은 지난달 13일에도 일본 미야코 해협의 미야코 섬과 오키나와 섬 사이를 비행한 바 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당시 비행이 합법이적이고 적법했다며 자국 영공을 침해했다는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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