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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휴스턴 일대 계속된 폭우...3천명 구조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구조대가 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구조대가 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지난 25일 미 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큰물 피해를 겪고 있는 텍사스주 휴스턴시 일대에 오늘(29일)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미 국립기상센터는 오는 31일 허리케인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25cm에서 50c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휴스턴 일대에는 이미 90cm의 비가 내렸습니다.

텍사스주에 상륙한 하비는 걸프만의 뜨거운 공기와 결합해 엄청난 비를 뿌렸습니다. 텍사스주를 비켜 나간 하비는 내일(30일) 다시 텍사스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폭우로 발생한 큰물로 집과 도로가 잠기면서 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지금까지 주민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3천여 명을 구조했고 약 8천 명이 대피소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큰물에 대처하기 위해 주 방위군 1만5천 명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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