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 목사 수 백 명이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역사적인 연설을 기념해 어제(28일) 수도 워싱턴에서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인종주의를 끝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54년 전 워싱턴에서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주제의 역사적인 연설로 미국 인권운동에 중요한 전기를 제공했습니다.
킹 목사의 장남인 마틴 루터 킹 3세도 인권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 등 미 전역에서 온 목사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54년 전 경로 그대로 행진했습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 과정에서 1명이 차를 몰고 인종주의 반대 시위행렬에 뛰어들어 1명이 숨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사태에 관해 인종주의 반대 시위대와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모두 비판하는 발언을 해 크게 비난받았습니다.
어제 행사에 참가한 목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