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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허리케인 사망자 40여명...트럼프 대통령, 비상기금 요청


31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북서부 홍수 피해 지역 주민들이 집을 점검하기 위해 처음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은 상태다.
31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북서부 홍수 피해 지역 주민들이 집을 점검하기 위해 처음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은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연방 의회에 비상기금을 요청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어제 (31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기금으로 일단 59억 달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휩쓸고 간 텍사스주 정부는 1천25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약 31만 명이 구호기금을 신청했다고 말했지만, 이 기금이 얼마나 빨리 전달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호를 위해 1백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텍사스에 상륙한 허리케인 하비는 휴스턴 일대에 기록적인 양의 비를 뿌렸고 이 폭우로 인한 홍수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허리케인은 세력이 약해지면서 이동했지만, 휴스턴 동쪽 지역에서는 물이 계속 차오르고 있습니다.

현재도 구조대가 생존자 구조와 사망자 시신 수습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은 지금까지 폭우와 큰물로 4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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