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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 핵합의 '불인증' 발표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와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와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인증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이같이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강력한 대 이란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를 최악의 합의라며 비판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5일)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와 만난 자리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란 정부가 테러를 지원하고 폭력과 유혈 사태, 혼돈을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핵 합의 준수를 인증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이란의 협정 준수에 대한 인증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란 핵 합의에 따라 미국 정부는 이란의 합의 준수 여부를 90일마다 점검해 의회에 보고하게 돼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합의 준수를 인증하지 않을 경우, 의회는 60일 안에 제재를 다시 부과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협상은 이란이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 미국 등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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