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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케네디 문서’ 2천800건 기밀 해제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이 암살되기 한 해 전인 지난 1962년 보스턴의 존 F. 케네디 대통령 도서관에서 가족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이 암살되기 한 해 전인 지난 1962년 보스턴의 존 F. 케네디 대통령 도서관에서 가족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6일) 지난 1963년 발생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 관련 내용이 담긴 문건 2천800건의 기밀을 해제했습니다.

‘로이터’ 등 언론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의 요청에 따라 일부 민감한 사안의 기밀은 해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1992년 케네디 암살 사건 관련 문서를 25년 이내에 공개하도록 했으며 어제가 시한의 만료일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 건의 민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문서에 대해선 향후 180일간 검토를 한 뒤 기밀 해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은 정보활동이나 법 집행, 국가 안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대통령 권한으로 일부 문서의 기밀을 해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차량 가두행렬을 벌이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은 공범 존재 여부 등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음모론을 낳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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