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터키에서 비자 발급을 부분적으로 재개했습니다.
터키 주재 미국 대사관은 6일 ‘로이터 통신’에 이같이 밝히며, 비자는 한정적으로 발급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의 워싱턴 방문을 하루 앞두고 발표됐습니다.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7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미국 정부 관리들과 만나 최근 불거진 양국 간 외교 갈등 완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과 터키 정부는 터키에서 미국 영사관 직원이 체포된 사건을 계기로 상호 비자 발급을 전격 중단하는 등 양국 간 외교 갈등이 심화된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미국 정부의 조처에 따라 터키 역시 제한적으로 비자 발급을 재개할 수 있다고 터키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