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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남북한 단일팀, 예외적 방안 필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주재하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가 20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한올림픽위원회·민족올림픽위원회, 남북 정부 고위 관계자, 남북한 IOC 위원 등 4자가 참석하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관한 사안을 논의합니다.

바흐 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비롯해 북한 선수단의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 출전 여부, 북한 선수단 파견 규모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4자가 참석하는 회의에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대표단 실무진은 19일 IOC 본부에서 IOC와 사전 실무진 회의를 마쳤으며, 한국의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을 주축으로 한 실무진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실무진은 북한 참가와 관련해 남북 공동입장, 한반도기 사용 등 북한과 합의한 내용을 IOC에 설명했습니다.

또 실무진과는 별도로 이날 한국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고위 인사들이 IOC와 회담했습니다.

한편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8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와 관련해, 남북한 단합을 촉진할 수 있는 훨씬 더 흥미로운 계획들이 나올 것이라며 주목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참가와 관련한 최종 결정들은 20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일팀 출전권 확대 등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IOC가 스포츠의 무결성을 어떻게 유지할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 애덤스 대변인은 "사람들은 지금을 매우 예외적인 상황이라 말할 것"이고, "우리는 예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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