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된 문건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누네스 메모’로 불리는 이 문건은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법무부가 트럼프 대선 캠프 인사에 대한 감시 영장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건의 공개에 긍정적입니다. 백악관은 1일에도 이 문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FBI는 문건 공개에 부정적입니다. FBI의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은 이 문건의 정확성과 관련해 “커다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레이 국장과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최근 백악관을 방문해 존 켈리 비서실장과 문건 공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