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부지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플로리다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범의 아내가 무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미 연방 환경청(EPA)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할 계획입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두 번째 특검 임명을 거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며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을 공격한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립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 보겠습니다. 플로리다 총기 난사범의 아내가 무죄 평결을 받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 배심원단은 30일, 연방 검찰이 누르 살만 씨에 적용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살만 씨는 수사관들에게 거짓 진술을 하고 남편의 테러 공격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았는데요. 유죄로 판명될 경우, 최고 종신형을 선고 받을 처지였습니다.
진행자) 지난달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만, 살만 씨가 연루된 사건은 전혀 다른 사건이죠? 어떤 사건이었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네, 2016년 6월에 일어난 사건인데요. 올랜도에 있는 펄스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4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오마르 마틴이란 이름의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남성으로 드러났는데요. 당시 만 29살이었던 마틴은 경찰과 총격전 중에 사망했습니다.
진행자) 수사 당국이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죠?
기자) 네, 범인 오마르 마틴이 이슬람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실제로 마틴은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던 중 자신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이 일어난 나이트클럽이 동성애자들을 위한 곳이어서 증오범죄의 하나로 다뤄졌습니다.
진행자) 검찰이 살만 씨에게 적용한 혐의 내용,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살만 씨가 남편의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으면서 이를 알리지 않았다며 사법 방해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처음에는 수사관들에게 남편의 계획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가, 나중에 말을 바꿨다는 겁니다. 남편이 IS 선전 영상을 본다는 사실을 살만 씨가 알고 있었고, 남편이 탄약 사는 길에 동행했으며, 범행 현장인 나이트클럽에도 남편을 데려다 준 일이 있다고 자백했다고 검찰 측은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배심원단이 어떻게 무죄 평결을 내리게 됐나요?
기자) 유죄 평결을 내릴 만한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손전화 기록에 따르면, 살만 씨가 펄스 나이트클럽에 갔었다고 자백한 시간에 그곳에 없었다는 사실 등이 드러난 겁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실상 살만 씨는 남편의 계획을 알지 못했다는 건가요?
기자) 네, 변호인 측은 살만 씨를 그다지 지능이 높지 않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단순한 여성”으로 묘사했는데요. 조사 과정에서 수사관들에게 조정 당했고, 어린 아들을 잃게 될까 봐 겁이 나서 잘못된 내용의 자백서에 서명했다는 겁니다. 배심원단은 12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무죄 평결을 냈습니다.
진행자) 이번 평결에 대해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살만 씨는 무죄 평결이 발표되자 눈물을 흘리며 변호인들과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살만 씨 가족은 처음부터 살만 씨가 무죄라는 걸 굳게 믿고 있었다며, 지난 2년 세월을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람교도 권리 옹호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 역시 살만 씨가 처음부터 재판에 회부돼선 안 되는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검찰이 항소할까요?
기자)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검찰 측은 배심원 평결에 실망했다고만 밝혔습니다. 살만 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유일한 용의자였는데요. 이날 재판정에 나온 희생자들의 유족은 무죄 평결이 나오자 굳은 얼굴로 침묵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미 환경청(EPA)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네, 뉴욕타임스 신문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전임 오바마 행정부 때 도입된 기준을 크게 낮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콧 프루이트 환경청장이 내일(4월 1일) 관련 서류에 서명할 예정인데요. 2022년에서 2025년 생산 자동차에 대한 현행 연비 기준이 적절치 못하며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프루이트 청장은 다음 주에 워싱턴 인근 자동차 판매업소에서 이런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오바마 행정부 때 도입된 기준,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연료 1갤런, 그러니까 3.75ℓ 당 주행거리를 2016년까지 35.5mi, 약 57km로 늘리고, 이후에도 점차 늘려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연비를 더 좋게 하자는 거였는데요. 같은 연료로 더 멀리 달릴 수 있으면, 휘발유도 절약되고 배출가스도 더 적게 나오겠죠?
진행자) 당시는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높을 때였죠?
기자) 맞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조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수입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정해진 자동차 연비 기준이 적절치 못 하다고 본다는 건데, 그러면 어느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건가요?
기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제안서는 5월말이나 6월에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될 새 승용차와 소형 트럭의 연비를 갤런당 80km로 높이도록 했는데요. 하지만 2018년 4월까지 그 내용을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진행자) 환경청이 이렇게 규제를 완화하려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자동차 업계 지원을 위해서입니다. 자동차 업계 지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프루이트 환경청장에게 경비를 낮추고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면서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촉구해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산업을 살리겠다고 재차 강조해 왔습니다.
진행자)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서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환경운동가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일부 주와 환경 단체들은 문제를 법정으로 가져가겠다는 자세입니다.
진행자) 요즘 캘리포니아 주와 행정부가 사사건건 부딪히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이번 주 초에 상무부가 2020년 총인구조사에서 시민권 소지 여부를 묻는 항목을 넣기로 한 데 항의해 캘리포니아 주가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이고, 캘리포니아 주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보니 이런 양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캘리포니아 주는 환경 규제가 매우 엄격한 주로 알려졌죠?
기자) 맞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자체적으로 연비 기준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데요. 연방 정부 규정이 발효되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대기오염 기준을 정하고 시행해 왔습니다. 스탠리 영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 대변인은 규제 완화에 반대한다면서 현행 규정을 고수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자동차 업계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자동차 업계가 원했던 거니만큼 환영하고 있는데요. 다만 전국적으로 단일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가 따로 연비 기준을 정한다면, 이에 맞추느라 자동차 생산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는 겁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게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기업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미국도 이렇게 낮췄으니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는 건데요. 그렇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온실가스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환경 운동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함께 하고 계십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두 번째 특별 검사를 임명하란 요구를 거부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세션스 장관은 어제(29일)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대신 존 휴버 연방 검사에게 조사를 맡겼다고 밝혔습니다. 세션스 장관은 연방 상, 하원 법사위원회와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각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공화당 소속인 세 위원회 위원장은 앞서 세션스 장관에게 특검 임명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진행자) 왜 새로 특검이 왜 필요하다는 건가요?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과 관련한 조사, 또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러시아 사이의 공모 의혹에 관한 조사, 크게 이 두 가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편향된 시각으로 수사를 벌이지 않았는지, 또 FBI가 해외정보감시법(FISA)을 남용하지 않았는지 독립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특별 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두 번째 특검 임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진행자)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 또 FISA 문제, 어떤 내용인지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게 문제가 됐는데요. 당시 이 사건을 수사했던 미 연방수사국(FBI)은 클린턴 전 장관이 경솔하긴 했지만 기소할 만한 일은 아니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FBI가 트럼프 캠프 측 인사를 감청하면서 FISA를 이용해 영장을 받았는데, 당시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영장을 청구했다는 게 공화당 측 주장입니다.
진행자) 세션스 장관이 두 번째 특검을 임명하지 않기로 한 이유가 뭡니까?
기자) 특검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 임명해야 한다는 건데요. 하지만 세션스 장관은 나중에 특검을 임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휴버 검사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진행자) 일단은 두 번째 특검을 임명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 어떻습니까?
기자) 밥 굿라티 하원 법사위원장과 트레이 가우디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어제(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여전히 두 번째 특검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세션스 장관의 조처가 옳은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내부 사람이 아니라 다른 곳의 검사에게 일을 맡긴 건 이번 수사에 대한 세션스 장관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진행자) 그래도 여전히 특검이 필요하다고 보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강경 보수 성향의 공화당 의원들이 이런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마크 메도스 하원의원과 짐 조던 하원의원이 어제(29일) 폭스뉴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두 번째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두 의원은 강경 보수 성향의 공화당 하원의원 모임인 ‘프리덤코커스’에 속해 있는데요. 특검이 필요한 이유로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 FBI 직원이 5개월 동안의 이메일을 삭제한 점 등을 들었습니다.
진행자) 민주당 쪽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기자) 민주당은 공화당의 특검 임명 요구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의 업무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은 2016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가 공모했다는 의혹을 말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는 모두 이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아마존이라면 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을 공격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마존이 주 정부와 지방 정부에 충분히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 우정국을 이용해 배달하면서 미국에 큰 손해를 끼치고 있고, 많은 소매업체를 도산에 이르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을 비판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기자)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서 대선 전부터 아마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해왔다고 상기시켰는데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그동안 10여 차례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을 공격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연방 우정국이 아마존에 적용하는 배송비가 너무 싼 게 아니냐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죠.
진행자)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특별히 이번 트윗이 관심 끄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기자) 바로 전날(28일) 인터넷 뉴스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한 내용 때문인데요.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집착”해서 뒤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이 독점금지법이나 기타 기업 경쟁 관련 법에 저촉될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겁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이 왜 아마존에 집착한다는 겁니까?
기자) 아마존 때문에 사업이 안 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부유한 친구들이 하소연한다고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부동산 사업가 아닙니까? 아마존이 계속 성장하면서 기존 쇼핑센터와 상점 등이 망하고 있고, 이들에게 공간을 임대하는 부동산업계 역시 힘들어한다는 겁니다. 이런 보도가 나가면서 28일 아마존 주가가 4% 이상 폭락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아마존에 유감이 있어서란 얘기도 있던데요?
기자) 네, 아마존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저스 씨가 워싱턴포스트 신문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신문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를 여러 번 썼습니다. 지난해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트럼프 자선재단과 관련한 폭로 기사로 언론계 최고 권위의 상인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베저스 씨는 지난 2013년에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보도 내용에 대해서 백악관 측은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아마존과 관련해 특별한 정책안이 나온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29일 폭스뉴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베저스 CEO를 겨냥하는 게 아니라, 정책상의 문제라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온라인 소매업체와 기존 오프라인 소매업체가 동등하게 세금을 내길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아마존이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우정국을 이용하면서 미국에 손해를 끼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사실인가요?
기자) 아마존이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건 아닙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아마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보고서를 인용해 아마존이 지난 2016년에 4억 달러가 넘는 세금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사실 전에는 물건이 다른 주로 배달될 때는 주에 판매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았죠?
기자) 네, 그렇지만 그동안 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관련 법이 있는 주에서는 아마존이 세금을 다 낸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부 지방 정부는 아마존이 제대로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 우정국은 아마존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지에 관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진행자) 아마존 초기에는 아마존이 물건을 팔 때마다 손해를 본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지난 몇 년 동안 급속히 성장했죠?
기자) 맞습니다. 온라인 시장이 자리를 잡으면서 아마존 역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소매업을 넘어서 영화와 인공지능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요. 아마존 주가가 치솟으면서 제프 베저스 CEO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아마존 본사는 미국 서북부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있는데요. 현재 제2 본사를 물색 중으로 지난 1월에 워싱턴 D.C. 등 20개 후보 도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네.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부지영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