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인권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북한인권법 연장이 문재인 정부에 변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최근 한국 정부가 북한인권 운동가들을 침묵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는 “비생산적”이며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27일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이 하원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것과 관련해, 한국의 문재인 정부가 방향을 바꾸도록 촉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아울러 ‘악몽’과 같은 북한인권 문제 제기는 최우선 사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이 실제로 비핵화하더라도 북한 정권이 수용소를 계속 열어 두고 뻔뻔한 살해를 지속하는 이상 북한은 절대 의미 있는 투자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겁니다.
이어 지속될 수 있는 합의를 위해선 북한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은 북한 주민들이 기본적인 뉴스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중요한 프로그램을 갱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하원 외교위 소속인 게리 코놀리 민주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인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면을 물리치고 의회는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