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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나토 동맹 강력해...회원국 방위비 확대 동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정상회의 폐막 이후 나토 본부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정상회의 폐막 이후 나토 본부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회원국들의 방위비 2% 지출 목표를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나토 29개국 정상들은 오늘(12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2024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 GDP의 2%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담은 2014년 '웨일스 회담'의 이행을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의 폐막 이후 나토 본부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나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매우 강력하며, 회원국들은 방위비 지출 확대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둘째날 회의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독일과 부자 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게 하려고 이들에게 국방비를 더 많이 지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유럽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며 "나토 회원국들은 GDP 2% 국방비 지출 약속을 이행하고 궁극적으로 GDP 4%를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GDP의 2% 이상으로 즉각 늘리지 않으면 미국이 단독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벨기에 방문에 이어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을 공식방문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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