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인 12명을 기소했습니다. 미국 민권운동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평가되는 에멧 틸 살해 사건을 연방 법무부가 다시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 법무부가 AT&T의 타임워너사 인수를 막아달라고 2심 법원에 항소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이용한 사형 집행이 법원 결정으로 중단됐다는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립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뮬러 특검이 다시 러시아인들을 대거 기소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로드 로젠스타인 연방 법무부 부장관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러시아인 12명을 뮬러 특검이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로젠스타인 부장관] “The indictment charges twelve Russian military officers…”
기자)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군 장교 12명을 기소해달라고 뮬러 특검이 워싱턴 D.C. 연방 대배심에 요청했고, 연방 대배심이 이를 승인했다고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선거 관계자나 관련 기관 전산망을 해킹해 정보를 훔치고 이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해킹이란 남의 전산망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거나 침입한 전산망을 망가뜨리는 행위를 뜻합니다.
진행자) 기소된 사람들이 모두 군인이라고 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이들이 모두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GRU 소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로젠스타인 부장관] “The defendants worked for two units…”
기자) 기소된 러시아 군인들은 민주당 의회선거운동위원회,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사무소뿐만 아니라 주 선거관리위원회, 국무부 장관, 선거 관리 프로그램 제작 회사 전산망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피싱 이메일’, 즉 미끼로 던진 이메일을 통해 목표로 삼은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전산망에 들어가거나, 해킹한 전산망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서 자료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행자) 해킹 대상이 광범위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들은 두 집단으로 나누어서 일을 진행했는데요. 해킹으로 정보를 훔쳐오는 조직, 그리고 훔친 정보를 퍼뜨리는 조직으로 나뉘어서 활동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고 정보를 훔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걸 퍼뜨리는 작업까지 했군요?
기자) 네. 피고인들은 인터넷에서 ‘디시리크스(DCLeaks)’나 ‘구시퍼 2.0(Guccifer 2.0)’이란 이름으로 훔친 자료나 정보를 대량으로 유포했습니다. 피고인들은 또 신원을 숨기려고 신원을 위조하거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전산망을 썼고, 돈을 지불할 때 암호화폐를 썼다고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 작업에 연루된 미국 시민이 있습니까?
기자) 없습니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또 러시아 선거 개입이 2016년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이번 기소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뮬러 특검은 이미 몇몇 러시아인을 기소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기자) 네.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SNS)에서 신분을 속이고 미국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이미 러시아인 13명과 러시아 회사 3곳을 기소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12명이 추가로 기소되면서 뮬러 특검이 기소한 사람들 가운데 러시아인이 25명이 됐습니다.
진행자) 기소된 사람들이 처벌받을 가능성은 있는 겁니까?
기자) 짐작하시겠지만, 현실적으로 러시아 안에 있는 피고인들을 처벌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소는 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들을 공개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백악관 측은 이번 러시아인 기소와 관련해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백악관은 이날(13일) 성명에서 트럼프 선거캠프 인사들 가운데 기소된 사람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역시 미국인은 아무도 연루되지 않았다면서, 이제 뮬러 특검이 수사를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민주당 쪽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는 건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고요,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관여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나왔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연방 법무부가 오래된 흑인 청소년 살해 사건을 다시 수사한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955년 미시시시피주에서 발생했던 에멧 틸 살해 사건을 연방 법무부가 다시 수사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 3월 연방 의회에 보낸 보고서에서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면서 수사 재개를 알렸는데요. 하지만, 자세한 증거가 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이 사건이 어떤 사건인가요?
기자) 네. 지난 1955년 미시시피주에서 14세 흑인 청소년이 백인 여성을 희롱했다는 이유로 납치된 뒤에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입니다. 당시 시카고에 살던 에멧 틸 군은 이 해 8월 친척을 만나려고 미시시피주 머니를 방문했습니다. 틸 군이 여기서 한 백인 부부가 운영하던 가게에 검을 사러 들렀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진행자) 가게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이군요?
기자) 네. 당시 남편인 로이 브라이언트 씨는 가게에 없었습니다. 이때 가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남편 브라이언트 씨는 나중에 돌아와서 틸이 부인 캐롤린에게 희롱하는 의미로 휘파람 불었다고 믿게 됐습니다.
진행자) 그래서 틸 군을 납치해 살해했다는 겁니까?
기자) 네. 나중에 삼촌 집에서 자고 있던 틸 군은 납치됐고요.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맞은 뒤에 사망했고, 시신은 며칠 뒤 강에서 발견됐습니다.
진행자) 로이 브라이언트 씨는 처벌받았나요?
기자) 아닙니다. 공범인 다른 백인 남성 1명과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기는 했는데, 백인 남성 일색인 배심원단이 무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진행자) 그럼 브라이언트 씨가 틸 군을 살해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려진 건가요?
기자) 무죄 평결을 받은 브라이언트 씨가 나중에 한 잡지에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부인인 캐롤린 씨는 어떤 증언을 했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한 진술에서는 틸 군이 말로 자신을 모욕했다고 했고요. 법정에서는 틸 군이 자신을 만졌고, 성적으로 회롱하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연방수사국(FBI)에는 틸 군이 자기를 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진술이 수시로 바뀌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캐롤린 씨는 결국 틸 사건 관련 자료를 모으던 티모시 타이슨 씨에게 지난 2008년 틸이 자기를 만지거나 희롱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틸 군에게 일어난 일을 정당화할만한 일은 없었다고 실토했습니다.
진행자) 캐롤린 씨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 사실이라면 무고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거네요.
기자) 네. 20세기 중반까지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백인이 부당하게 흑인에게 폭력을 가해도 백인들이 지배하던 배심원단이 이런 범죄에 눈감는 사례가 많았는데요. 미국 역사의 어두운 면이라고 할 수 있죠.
진행자) 틸 살해 사건이 난 뒤 당시 미국 사회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전국적으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나중에 흑인 민권운동가로 유명해진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가 이때 시위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흑인 민권운동에서 신화적인 인물인 로자 파크스 여사는 자신이 민권운동을 할 때 이 틸 사건을 마음에 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틸 살해사건은 또 흑인 투표권을 인정한 1957년 민권법을 연방 의회가 만드는 데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진행자) 틸 살해 사건과 같은 범죄들이 나중에 재수사로 단죄되는 경우도 있었죠?
기자) 네. 가장 눈에 띄는 사건은 지난 1964년 민권운동가 3명을 살해했던 에드가 레이 킬렌 씨가 2005년 다시 재판을 받고 2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킬렌 씨는 올해 초 교도소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진행자) 이 사건도 상당히 유명한 사건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사건은 나중에 ‘미시시피 버닝’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져서 사람들한테 익숙합니다. 또 2010년에는 전직 앨라배마주 순찰대원이 1960년대에 저지른 살인 혐의로 기소됐는데, 당시 이 사건은 그 유명한 앨라배마 셀마 다리 행진의 계기가 됐습니다.
진행자) 틸 살해 사건을 다시 조사하려는 시도가 그간 없었습니까?
기자) 있었습니다. 2004년에 FBI가 사건을 다시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별 조처가 없었고요. 또 2007년엔 미시시피 검찰이 대배심에 이 사건을 송부하고, 캐롤린 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는데, 대배심은 이 요청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이번에 재조사를 통해 처벌받는 사람이 나올까요?
기자)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수사당국이 어떤 증거를 확보했는지 모르고요. 또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사건이라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연방 법무부는 올해 의회에 이런 사건들은 최선을 다해도 진상을 밝히기가 힘들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틸 살해 사건 장본인인 캐롤린 씨는 아직 살아있습니까?
기자) 살아있습니다. 그런데 재조사를 계기로 몇몇 언론이 접촉을 시도했는데,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에멧 틸 살해사건에 대한 책을 쓴 작가 티모시 타이슨 씨는 재조사를 환영한다면서 지난해 FBI에 증언하고 관련 자료를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듣고 계십니다. 지난 6월에 통신회사 AT&T가 미디어 업체 타임워너사를 인수하는 것을 허용하는 판결이 나왔는데, 연방 법무부가 이에 항소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6월 12일 워싱턴 D.C. 연방 지방법원이 이 건을 조건 없이 승인하다고 판결했는데요. 어제(12일) 연방 법무부가 이에 불복해 2심에 항소했습니다.
진행자) 연방 법무부가 이 건에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간단합니다.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하면 경쟁이 줄어들고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요금이 오를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두 회사 합병을 반대한다는 글을 인터넷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두 회사 합병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기자) 네. 85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제까지 이 분야 합병 규모로는 가장 액수가 큽니다.
진행자) AT&T와 타임워너라고 하면 해당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죠?
기자) 그렇습니다. AT&T는 유무선 전화망과 인터넷망, 그리고 유선방송망을 제공하는 통신업체입니다. 인수대상인 타임워너사는 유명 유선방송 채널인 HBO와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사 그리고 CNN방송과 TNT 방송을 소유한 거대 미디어 기업입니다. AT&T사는 자사가 보유한 통신망에 타임워너가 가진 내용물을 결합해서 거대 통신-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건 외에 다른 대형 합병 건도 있죠?
기자) 네. 대형 이동통신 회사인 T모바일이 스프린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요. 또 미디어 업체 월트디즈니와 통신업체 컴캐스트가 21세기 폭스사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법무부 항소 소식에 AT&T 측에서 어떤 반응이 나왔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AT&T 측은 항소 소식에 놀랐다면서, 2심인 워싱턴 D.C. 연방 순회항소법원에서 1심 판결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AT&T는 타임워너 인수를 허용한 1심 판결이 사실에 근거한 흠결 없는 판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서부 네바다주에서 약물주사를 사용한 사형집행이 법원 명령으로 중단됐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 지방법원의 엘리자베스 곤살레스 판사가 11일 오전, 스콧 도지어 씨의 사형집행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지난 2002년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도지어 씨는 이날 저녁 약물주사 방식으로 처형될 예정이었습니다.
진행자) 형 집행을 중단하라는 명령이 나온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형 집행에 들어가는 약물인 ‘미다졸람’을 만든 회사인 알보젠사가 낸 소송 때문입니다. 알보젠사는 소송에서 네바다주 교정 당국이 미다졸람을 불법적으로 샀고, 미다졸람이 사형 집행에 쓰이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형 집행을 중지시켜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진행자) 도지어 씨 사형 집행에 쓰일 예정이었던 미다졸람은 어떤 약물인가요?
기자) 일종의 진정제입니다. 도지어 씨 사형 집행에는 세 가지 약물이 쓰일 예정이었습니다. 먼저 미다졸람으로 사형수를 이완시키고 다음 ‘펜타닐’로 의식을 완전하게 잃게 한 뒤에 마지막으로 ‘시사트라큐리움’이란 약물을 주입해 근육을 마비시켜 완전하게 숨을 끊는 겁니다.
진행자) 방금 사형 집행에 펜타닐을 쓴다고 했는데, 왠지 귀에 익은데요?
기자) 그렇죠? 미국 정부가 지정한 ‘마약성 진통제’, 즉 ‘오피오이드’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 안에서 이 펜타닐을 과용하거나 남용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아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펜타닐이 사형 집행에 쓰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네바다 교정당국이 구매목적을 알리지 않고 약물을 구입한 모양이로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알보젠사 주장으로는 관련 당국이 도매상에서 미다졸람을 사 갈 때 일반 처방 목적으로 사 간다고 속였다고 합니다. 알보젠사는 소송에서 이렇게 사간 미다졸람을 모두 반납하라고 네바다주 교정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최근 몇 년 새 몇몇 지역 교정 당국이 사형집행에 쓸 약물을 구하지 못해서 애를 먹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형 집행에 들어가는 약물을 만드는 회사들이 약물 판매를 거부해서 그렇습니다. 이들 회사는 약물주사를 이용한 사형이 비인간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약물 판매나 공급을 중단한 건데요. 그러자 몇몇 주 정부는 약물 주사 대신, 교수형이나 총살, 그리고 전기의자 같은 다른 처형 방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죽음을 기다리던 도지어 씨한테는 법원 결정이 반가운 소식이겠군요?
기자) 그런데 정작 당사자 반응이 뜻밖입니다. 도지어 씨는 사형수가 사는 삶은 사는 게 아니라면서 사형이 집행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현재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31개 주가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김정우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