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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러 정부 요원 활동' 혐의 20대 여성 체포


러시아 정부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마리아 부티나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
러시아 정부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마리아 부티나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

미 연방수사국(FBI)이 15일 미국 정치계에 침투하려는 러시아 여성 요원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사람은 워싱턴에서 거주하는 올해 29살인 ‘마리아 부티나’라는 이름의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러시아 정부의 지시에 따라 미국 정계에 침투하는 한편 총기 소지 옹호 단체에 잠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를 위해 ‘무기를 소지할 권리(Right to Bear Arms)’라는 이름의 단체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 여성이 러시아의 비밀 요원으로 2016년 8월 학생 비자로 워싱턴에 거주하기 전에 수차례 미국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마리아 부티나 씨가 러시아의 요원이 아니며 학생 비자를 갖고 미국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국민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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