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Grammar', '매일 문법'은 짧은 동영상을 통해 미국 영어 문법을 매일 연습할 수 있도록 준비한 강좌입니다. 매주 연재합니다. 미국에서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 갔는데, 'Do you want~?'가 아니라 ‘Did you want~?’라고 종업원이 물어 당황했다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오늘 강좌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루시아와 카베의 대화로 동영상을 시작합니다.
루시아: You know, Kaveh, I went to a café this morning and I heard a strange question. (저기요, 카베, 오늘 아침 카페에 갔다가 이상한 질문을 들었어요.)
카베: What was it? Did someone ask about you age? (뭐였죠? 누가 당신의 나이에 대해 물었나요?)
루시아: No! The server asked me, (아뇨! 종업원이 이렇게 물었어요,)
“Did you want cream for your coffee?” (커피에 크림을 넣길 원하셨나요?)
카베: Oh! They used the SIMPLE PAST TENSE, even though they were talking about the present! (아! 단순 과거 시제를 썼군요, 현재 일에 대해 말하는 건데도요.)
단순 과거 시제(SIMPLE PAST TENSE)는 과거에 일어난 행동이나 상황에 사용합니다. 잘 아시죠? 이미 끝난 행동이나 상황을 표현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종업원이 왜 “Did you want cream for your coffee?”라고 물었을까요? “Do you want cream for your coffee?”라고 하지 않고요.
미국인들은 동사 WANT(원하다)와 NEED(필요하다)를 말할 때, 종종 현재 일에도 단순 과거 시제를 씁니다. 전통 문법에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이유가 뭘까요?
문화에서 기인합니다. 미국 문화에서는,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을 공손하다고 여깁니다. 간접적으로 말하는 방법 중 하나가, 현재 욕구를 과거 시제로 표현하는 것이죠.
DID + WANT
DID + NEED
의 구조를 통해 원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묻는 겁니다.
‘Do you want~?(원하세요?)’, ‘Do you need~?(필요하세요?)’라고 질문하는 것보다 ‘Did you want~?(원하셨나요?)’, ‘Did you need~?(필요하셨나요?)’라고 돌려 말하는 게 공손하다고 느끼는 거죠.
다른 동사에는 잘 쓰지 않는 독특한 화법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질문을 들으면 당황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원하는 대로 대답하세요.
want와 need에 과거 시제를 사용하는 질문법, 익숙해지셨나요? 동영상을 다시 한번 돌려보세요. VOA 한국어방송이 전해드리는 동영상 문법강좌, 다음 주에 다른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