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CNN' 방송은 어제(23일) 익명의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 철수 명령을 담은 행정명령에 대한 서명이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폭스 뉴스'와 의회 전문매체 '힐'은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행정명령은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 방법과 시기 등에 관한 간략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길고 생산적인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와 시리아에 관한 상호 개입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에서 "천천히, 그리고 고도로 조율을 거친 철군"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위터를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에 남아있는 모든 IS 세력을 뿌리 뽑겠다는 것을 매우 강력하게 확인했다며 그는 이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의 군대가 집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